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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세척 가습기'로 대박난 미로…"세균 걱정 끝"

21.03.12 11:06:27

국내 최초 분리 세척 '미로 가습기'

딸 천식 증세로 고민하다 제품 개발

누적 판매량 70만대…온라인몰 매출도 86%↑

"브랜드K 선정으로 인지도 상승…해외 적극 진출"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 기화식으로 나뉜다. 초음파식은 진동자가 수증기를 만들어내는 원리로, 전력 소모가 적고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일부 부품만 세척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가열식은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발생하는 원리로, 세균 걱정은 덜지만 화상 위험과 재질에 따라 환경호르몬 유발 위험이 있다. 자연 기화식은 물을 자연 증발시켜 습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소음은 적지만 필터 세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생활가전기업 ‘미로’가 개발한 부유형 가습기는 이런 단점들을 완벽히 보완한 제품이다. 이 가습기에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본체와 물탱크가 없다. 진동자(진동모듈)와 팬이 들어 있는 본체를 기존 제품에 비해 10분의 1로 축소하고 원형 모양의 수조에 띄워서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이다. 모든 부품을 분리해 씻을 수 있어 위생관리도 쉽다.


이 제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건 서동진 미로 공동대표의 딸이 겪었던 천식 때문이었다. 당시 가습기 살균제 파동으로 선뜻 제품을 고르기 어려웠던 서 대표가 직접 ‘손쉽게 닦을 수 있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다짐에서 사업이 시작됐다. 서 대표와 오용주·김민석 세 대표가 300만원씩 자금을 대 총 900만원으로 인하대 내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틀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렇게 내놓은 가습기로 회사는 창업 2년 반 만에 매출 53억원을 달성하면서 ‘대박’을 쳤다. 각종 발명·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가습기는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달성했다. ‘가습기 성수기’에 해당하는 지난해 9~12월에는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나 증가했다.


최근 미로 가습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K’에도 선정됐다. 오용주 공동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브랜드K 선정 기업으로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소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향후 추가적인 해외시장 판로개척 시 주요 마케팅 소구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로는 미국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해 미국 법인의 실적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김민석 공동대표는 “지난해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과 자외선(UV) 살균 기능을 추가한 신형 가습기 제품도 새로 출시했다”며 “브랜드K 선정을 발판으로 생활가전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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