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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인터뷰] 오용주 ㈜미로 대표 "직원들 의견따라 온라인 집중, 코로나시대 신의 한수 됐죠"

21.03.12 11:03:58

노사 함께 'MGM TF' 구성 세계시장 겨냥, 창의성 발휘하려면 직원들 높이 평가해야


"노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정면 돌파하고 있습니다."


오용주 ㈜미로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기업과 유턴기업 모두 주저하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논의한 끝에 글로벌 시장의 정면 돌파를 해결책으로 결정했다.


제조공장이 중국과 동남아에 있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로의 생산라인이 멈춰섰고,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정면 돌파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최근 직원들과 함께 ‘Miro Global Maketing’이라는 MGM TF를 만들어 미국·중국·한국의 직원들과 오 대표가 언택트 소통으로 이전보다 활발한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오 대표는 노사가 함께 꾸린 MGM TF를 바탕으로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사명을 ㈜미로로 변경한 뒤 주력 제품이었던 가습기뿐 아니라 생산하는 제품 수가 많아지면서 가전제품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 한국 가전제품 시장의 포화로 진입장벽이 두터운 것을 감안, 오히려 기회의 수가 많다고 판단한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오 대표는 "하나의 제품을 두고 디자인팀과 마케팅팀 등 직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제품의 장점은 제품 디자이너가 잘 알지만 마케팅팀은 소비자를 끄는 매력 요소를 설명하기 때문"이라며 "MGM팀이 이를 보완해 하나의 제품을 두고 팀별, 나라별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안에서 오 대표의 역할은 각 의견들을 종합하고 정리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회의가 자칫 중구난방으로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한다.


직원들 간 역할이 분명하다는 의미다.


오 대표는 지난 2018년 미국의 한 전시회를 찾았는데 세계 시장을 보고 깨달은 바가 많았다고 한다.


당시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형태로 회사를 운영했는데, 유통망 넓히기에만 혈안이 돼 있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였다.


제품이 고가로 판매되는 미국의 오프라인 시장을 제대로 알지 못한 해프닝으로 결국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모두 정리, 미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인 아마존닷컴에만 주력하고 있다.


대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 집중했더니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오 대표는 "미국에서의 가습기 판매량을 보면 2017년 250대에서 2018년 1천대가 팔렸는데 오프라인을 정리하고 아마존에서만 판매한 지난해 4천500대를 팔았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라고 본다. 특히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프라인에서의 인력 에너지를 온라인에 투입한 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 발 앞선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MGM TF가 생겨난 이유기도 하다.


실제 MGM의 앙케트 중 ‘미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콘텐츠에 기용해야 하는 모델은’이라는 질문의 답변이 인상 깊다.


가장 선택을 많이 받은 답변은 백인, 흑인, 한국인, 아시아계가 아닌 ‘기타’였다.


오 대표는 "직원들의 의견에 기타의견이 가장 많이 뽑혔는데 기타를 선택한 직원들이 ‘다인종’을 추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설명하는 답변도 있었다"라며 "모든 앙케트가 객관식이지만 꼭 기타를 포함한다. 획일화된 답변이 아닌 직원들 생각을 공유하는 MGM 취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는 창의성을 가진 전문가를 채용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었는데 마케팅을 엉망으로 하면 안된다"며 "개인의 의견 조율이 가장 중요하고 그 안에서 창의성이 발휘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의 직원들을 향한 신뢰는 경영진이 할 수 없는 전문가를 채용했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미로는 올해 초 공기청정기 제품을 론칭했다. 코로나19 확산 전이었기에 새로운 제품라인에 대한 기대가 컸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미로 직원들은 모두 연봉을 인상했지만 세계적인 경제 타격에 세명의 대표이사들은 50% 연봉 삭감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오 대표는 "경영진부터 아끼자는 취지였다. 해외출장을 가도 좋은 비행기 좌석, 좋은 숙소를 쓰지 않는다"라며 "직원들이 우리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형 유통업체와 브로드쇼 계약을 앞두고 있다. 목표는 3만대 이상 판매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정면 돌파의 결과가 기대된다.


유정희기자


사진=윤상순기자



출처 : 테크월드뉴스(http://www.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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